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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컨텐츠로 보는 조선왕조실록. - 영화 올빼미 (1)

블로그/문화

by 시크한 공주 2022. 12. 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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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만에 사극영화가 흥미롭다고 해서 찾아간 극장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객을 불러모은 영화로 술렁이고 있었다.

믿고보는 배우,  유해진과 류준열. 그들의 영화 <올빼미>

영화 <올빼미> 포스


어떤 영화이길래 입소문이 나는가 하면서 검색을 눌러보니 누군가가 올려놓은 글을 보고 관람을 결정하게 되었다. 리뷰아닌 리뷰.
사극을 매우 좋아하는 1인으로  글을 써 보려고 한다.  
이 영화의 역사적 배경을 살펴보고 가니 영화의 문구 하나 하나가  몰입하기 좋았다. 연출 방식이 흥미롭고 연기의 방향이 흐름을 깨지 않아 집중할수 있어서 괜찮은 영화평으로 남겼다.
영화는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제작 되었다고 하는데 그 배경은 '광해군'을 몰아내고 반정에 성공한 '인조'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하나의 작은 에피소드가 담겨있지만 작은 사건을 현대에 상상력으로 풀어보는건
재미있다.
여기서 유해진 배우님이 연기한 <인조> 는 누구인가?
<인조>는 조선 제 16대 왕으로 <광해군>을 반정으로 몰아내고 왕이 되었다. 제14대 <선조>의 아들중 한명인 정원군의 아들이다. 그러니까 왕자. 광해군은 삼촌인것이다. 아니면 큰아버지 정도(?).

여기서 나오는 내용에는 참혹한 역사가 곁들여 있다.
<정묘호란>. 1627년 (인조 5) 만주에 본거를 둔 후금(1616년 후금~1912년 청)의 침입으로 일어난 조선과 후금 사이의 싸움. 즉 전쟁이다.
이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는 "남한산성"이라는 영화에 자세히 그때의 참혹함이 그려져 있다.

영화 <남한산성> 포스터

그렇다. 치욕적인 전쟁의 아픔이 아물지도 못하는 사이 <인조>는 마음에 병이 깊었을것이다. 마음조리고 살았어야 했던 군 시절부터  반정으로 자칫 목숨까지 위태로웠을 시간을 지나 자신의 의지보다는 떠 밀려가는 마음으로 왕이 되어버린 운명 속에서 자리도 제대로 잡기전  전쟁으로 인한 굴욕적인 항복과  왕실의 근간인 소현세자와 봉림대군(후에  제17대 효종)이 볼모로 끌려가기까지  하니 그 심경을 누가 이해했을까? 아마도  엄청난 트라우마로 제정신이 아니었을것 같다. 전쟁으로 백성에게 지지 받지 못하고 대신들에게 휘둘리는 왕이라니. 참 그 굴욕적 심정을 헤아리기 어렵다.
그런데 왜 <소현세자>는 그렇게 황망하게 죽었어야 하는건지. 그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도 있었다.
Jtbc에서 방영한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2013.03.23~2013.09.08) 이라는  드라마에서  궁중의 암투를 그린 드라마인데 소현세자의 죽음이 너무도 안타깝게 그려졌었다. 이때 사실 <소현세자>의 비극을 처음 알게 되었다. 너무도 이뻤던 미워할수 없었던 김현주님의 아름답고 강한 모습이 기억난다.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 홈페이지 사진 캡쳐. JTBC

역사적 배경으로 만들어낸 영화 한편이 모처럼 다시 추억을 들추게 만들어서 반가웠다.  깊게 들어가는 내용이 아니어도 알아두면 영화감상에 도움이 될듯하여 사극 덕후로써 글을 쓰게 되어  즐거웠다. 모두 즐겁게 감상하시길.
<인조실록> 46권, 인조23년.6월27일(무인)
세자는 본국에 돌아온 지 얼마안되어 병을 얻었고 병이 난지 수일만에 죽었는데..(중략)..마치 약물에 중독되어 죽은 사람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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