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열다섯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 서른에 확고하게 섰으며, 마흔에 의혹이 없었고, 쉰에 천명을 알았으며, 예순에 귀가 순해졌고, 일흔에 마음 내키는 대로 해도 법도를 넘지 않았다.”
<위정편> 4장
子曰 吾十有五而志于學 三十而立 四十而不惑 五十而知天命 六十而耳順 七十而從心所欲不踰矩
자왈오십유오이지우학삼십이립사십이불혹오십이지천명육십이이순칠십이종심소욕불유구
책에 나온 첫 시작 내용이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우리는 경험이 쌓인다. 하지만 그 경험으로 인해 우린 굳어져 버린다. 누구의 말도 들으려 하지 않고 나의 이야기만 한다. 그래서 나이가 드는 사람들에게 '꼰대' 라는 말을 하곤 한다.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천명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니 누구의 이야기를 들으려 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고, 나이를 먹었지만 여전히 세상에 대한 궁금증이 많고 나의 길이 어딘가에 대한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는 것 같다.
예전같으면 죽음이라는 시간을 받아 놓은 듯한 나이이건만 이제는 오래도 살아서 아직 살날이 많다.
하지만 시대가 일을 계속 할지도 못할지도 모르는 미래를 맞이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
어리든 나이가 먹든 지금 시대는 그러하다.
그래서 이 책은 그런 나의 모습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늦지 않았다고 이야기 한다.
젊은 시절을 지내고 있는 이에게도 늦지 않은 것이고 쉰살이 넘은 사람에게도 늦지 않았다고 이야기 한다.
결국 내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살아갈 것인가? 어떤 일을 하면 좋을까? 어떤 시간을 보내면 좋을까? 어떤 리더가 되면 좋을까? 라는 것들만 확고히 가지는 계기가 된다면 늦지 않았다고 용기를 준다.
용기를 가져 본다.
사실 읽는 동안 적지 않은 충격을 가져왔다. 헛살았다가 아니라 너무 치열하게 살았다. 하지만 얻는 것은 없다.
나를 너무 스스로 학대한 듯 싶었다.
책 속에 이야기 처럼 열심히만 살면 되는 줄 알았던 것이다.
그래서 적지 않은 충격을 가져 왔다.
남은 시간은 살아온 시간 보다 많지는 않겠지만 남은 시간이라도 스스로 학대하는 일은 없도록 하고 나를 위한 시간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아니..해야 한다...
그리고 젋은 이에게도 스스로 학대하는 시간을 보내지 말라는 것..우리 시간은 이제 100세 시대이고 그 이상의 시간을 살아야 하니까...
피노키오는 왜 변신하며 지금도 우리곁에 머무는걸까? 피노키오 대 피노키오? (0) | 2022.12.14 |
---|---|
K-컨텐츠로 보는 조선왕조실록. - 영화 올빼미 (1) (0) | 2022.12.05 |
이제 더이상 취업이 어렵다. 그래서 시작한다 (0) | 2022.11.28 |
창덕궁 투어 일명 광해군 투어 (0) | 2022.11.28 |
50대에 빌드박스로 게임을 출시하다 (0) | 2022.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