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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더이상 취업이 어렵다. 그래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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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gbook 2022. 11. 2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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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며

블로그를 쓰기로 결심한 이유는 성공적인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도 아니고 자랑을 할려는 것도 아니다.

아직 창업을 하지는 않았고 준비하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하며 이 글을 읽는 분들과 공감을 하였으면 좋겠고 더불어 공개하는 정보들이 다소 도움이 되는 정보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창업 블로그를 시작할려고 합니다.


창업의 이유

나이가 50대입니다.

약 20여년을 나름 치열하게 살았습니다. 지난 시간 동안 여러번 사업을 한 적도 있고 실패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때의 감정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나이라는 중압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때는 실패하면 취업하면 되지? 라는 생각이 있어서 그런지 절실하게 사업을 시작하지도 않았고 또 경험 부족으로 오는 것들이 있어 실패를 맛보기도 했습니다.

오십이라는 나이에 들어서면 사실 인생에서 겪을 수 있는 것들은 모두 겪어 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어느 위치에 있던 삶에 있어 다양한 일들은 겪게 되니까요.

그래서 세상이 이제 좀 만만하다고 느껴지는데 그게 또 세상을 아니까 두려움도 있습니다. 실패를 할 것이 뻔한 이유들이 보이니까 쉽게 뛰어들지 못하는 이유가 됩니다. 그리고 취업은 생각지도 말아야 할 나이가 됩니다.

대기업 임원 출신 또는 아주 특수적인 전문직 종사자 출신이 아닌 이상(하지만 그들도 쉽지 않다고 합니다) 오십에 재취업하기는 너무도 어려운 현실이 됩니다.

국내 현실은 중장년의 재취업은 어렵고 자금이 부족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창구도 어렵습니다. 신용 등급이 1등급이 아닌 이상 자금 마련은 어렵습니다.

결국 막막한 현실에 부딛치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래서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창업밖에 없습니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창업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나이입니다. 떠밀려 창업을 하는 꼴이 발생되기도 합니다. 어쩔 수 없이-

얼마 전에 생전 보지도 않았던 알바천구, 알바몬을 찾아 보았습니다. 생계는 지속되어야 하기 때문에, 아참 전 참고로 전혀 자본이 없는 상태입니다.

가족들 생계를 책임을 지고 있다 보니 자본을 쌓을 여력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모든 이야기는 자본이 정말 1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하는 이야기 입니다.

알바자리는 물류센터 밖에 없었습니다. 택배, 택시, 대리운전 등등.

그래서 쿠팡 물류센터에 하루 경험을 해 보았습니다. 단순직이고 말그대로 노동만이 있는 그런 일들이었습니다. IT 기획일만 20여년 한 저로써는 무척이나 힘들고 괴로운 일이었습니다.

하루 종일 의자에서 근무하는 저에게는 힘든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계약직으로 하면 급여는 약 3백만원, 쉬는 시간 1.5시간 정도, 주 5일 , 쉬는 날은 정해주는 날짜에 쉬는 날만 쉴 수 있음. (평균적인 조건들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이 조건들은 앞으로 살 인생에서 얼마나 나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급여로만 따지만 결국 그냥 사는 정도라는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다시한번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오십에 읽는 논어] 를 읽은 뒤라 좀 더 생각이 많았습니다. 내가 그동안 생계가 아닌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었나? 자본이 없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결국 취업은 나에게 주어질 수 있는 것은 물류센터, 택배, 대리운전 등등 인데 생계를 위해서라면 이거라도 해야 되는 건데, 사치인가? 창업은 나에게 사치인가? 등등 많은 시간을 생각하는데 쓰기 시작했습니다.

결정적으로 창업을 결심하고 하게 된 이유는 고민을 하게 되었지만 용기가 생겼으며 그 용기는 조건이 허락되었기 때문입니다.

자본이 생긴 것도 아니고 누구의 도움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조건은 무게감이었습니다. 무게감은 생계를 책임져야할 무게감이었습니다. 많은 시간 동안 이 무게감으로 인해 많은 것들을 희생하게 되었고 모든 선택이 가정을 책임져야할 무게감으로 인해 선택했어야 하는 이유가 되었고 마치 불나방 처럼 물불 안가리고 했어야 하는 것들이었는데 가족들과 의논을 하고 난뒤 무게감이 줄었습니다.

아이들이 성장을 하게 되고 취업을 하게 되닌 가정을 오로지 나의 힘으로만 책임을 져야 했던 이유가 조금은 줄어 들었습니다.

그 무게감이 줄어드니 자본이 없어도 시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예전에 불나방 같던 행동들이 이제는 하나씩, 조금씩, 세밀하게 준비를 하고 시작해도 늦지 않을 것 같고 업종도 그동안 해 왔던 일과 하고 싶었던 일들을 잘 버무리면 될 것 같아서 그런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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