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인생에서 처음 살아보는 경험

 

https://www.womansense.co.kr/woman/article/47814

예전에 윤여정 씨가 한 이야기가 생각났어요.

70이라는 나이를 사는 것은 처음 사는 거라 잘 모르겠다는 말을 한 기억이 납니다.

오늘은 내 인생에서 처음 사는 날이에요.

그래서 잘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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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습니다. 잘 모르겠고요..

늘 어렵습니다.

주변에서 저를 보는 시선은 매우 경험이 많은 중년의 사람으로 봐요..

그런데 정작 저는 늘 낯설어요.

매번 새로운 문제에 부딪치고 그 문제를 풀어야 오늘을 지날 수 있으니 힘들 때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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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생각이 잘 나지 않아요.

그때는 어떤 생각을 했는지를.. 가끔 매체에서 어린 시절의 꿈과 그때의 생각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을 때마다 대단하다는 생각을 해요..

그들은 그 기억을 가지고 있구나..

그때 그런 생각을 제대로 했다면 지금은 어땠을까?

인생은 늘 후회하는 것이라고 하는 말도 들은 것 같습니다.

후회는 해요.. 그렇지만 후회는 하지 말자 다짐하죠.. 그래도 후회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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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이 인생이라는 것인지?

그렇다고 지금 나쁜 인생은 아니에요.

부족한 것은 많지만 그렇다고 슬픈 오늘을 살고 있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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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오늘은 행복했으면 해요.

어려운 문제도 조금 쉽게 풀고 조금 웃고 조금 맛있는 것 먹고.. 조금 덜 슬픈 일을 겪었으면

그게 제일 나은 하루가 되겠죠..

내일은 어떨는지 몰라도..

내일도 오늘처럼 조금 웃고, 조금 맛있는 것 먹고, 조금 덜 슬프면 좋을 것 같아요